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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호사 J의 블로그

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듯이, 이직도 타이밍이다. 변호사의 채용은 보통 대한변호사협회 취업정보센터(https://career.koreanbar.or.kr/main/main.asp)에서 공고를 보고 이메일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.일반 기업 채용절차와 달리, 공고 게시 - 이메일 지원 - 면접 - 결과 통보 까지 빠르면 3일이면 끝나기도 한다.그리하여 구직의 의지를 갖고 지원을 하면, 빠르면 2주만에도 채용이 될 수 있는 방식이라어느 타이밍에 이직/구직을 할지가 정말 기회인 것이다. 그런데 이것은 법무법인/법률사무소의 입장도 마찬가지이다. 마음에 드는 지원자들이 공고를 올릴 당시 이직/구직을 하는 타이밍이어야 하는 것이다. 작년 수습 때와는 달리, 확실히 경력으로 이직/구직을 하는 것은 훨씬 수월하..

블랙 펌을 다니면서 배운 점이 있다면, 다음 회사는 이런 곳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나만의 기준이 생긴 것이었다. 1. 야근을 하더라도 적어도 주 2회 정도는 야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.야근이란, 잠자는 시간 직전에 퇴근하는 것으로 기준이 엄청 낮아졌다.밤 9시 정도에 퇴근해도, 저녁이 있는 삶처럼 느껴진다.적어도 금요일 정도는 친구들과 맛있는 저녁과 술 한잔을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. 2. 주말 출근은 어쩌다 했으면 좋겠다.주말에 출근하는 것 만큼 힘든 것이 없다. 내향인인 나는 일주일의 하루 정도는 집에서 하루종일 있어야 하는데, 주말 출근을 하게 되면 재충전을 할 시간이 없어 괴로웠다.심지어 주말 출근은 평소에도 친구들과의 약속을 잡지 못하게 되어, 내 자신을 점점 고립되게 만들고 힘들었다. ..